default_setNet1_2

세계에서 사진이 가장 많이 찍힌 등대

기사승인 2022.01.08  08:56:38

공유
default_news_ad1
   
 
 
 
 
페기스 포인트 등대(Peggy's Point Lighthouse)
세계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힌 등대.
 
사진작가라면 누구나 한 번 카메라에 담아 보고 싶어 하는 등대입니다.
달력 표지에 흔히 등장하는 등대 중에 대표주자입니다.
페기스 포인트 등대는 1868년 세인트 마가렛 만을 드나드는 배들을
인도하기 위하여 세워졌습니다.
목재로 집을 짓고 지붕 위에다 등대를 올렸던 겁니다.
등대지기가 거주하면서 매일 밤 오일 램프에 은거울을 배경으로
바다에 불빛을 내 보냈었습니다.
1914년 지금의 등대를 세멘트로 15m 높이로 건설하고
등대지기는 옛집에 그냥 거주했답니다.
1954년 허리케인으로 목재집은 날아가 버려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발전을 거듭하면서 지금은 빛이 자동으로 작동한다는 군요.
1993년 카나다건국 125주년 기념주화에 페기스 등대가 새겨저 있습니다.
짙은 핑크 옷을 입은 아가씨를 불러 모델로 앉혀 놓고 찍었습니다.
 
페기스 코브(작은 포구)는 다 화강암으로 되어 있습니다.
흙이 거의 없다시피
화강암이 아주 넓게 그것도 평평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등대를 보러 오는 관광객들을 위한 유일한 식당이며
기념품상 이기도 합니다.
 
포구의 전경입니다.
1811년부터 페기스 포구에 사람들이 정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6가구가 고기잡이를 주종으로 흙이 있는 곳에
채소농사도 짓고 소도 기르면서 살아갔는데
1900년대 들어 서면서 인구가 300명으로 늘어나서
학교도 세우고 교회도 생겼습니다.
화가들이 몰려 들고 사진작가들도 드나 들면서
유명한 관광지로 변해갔습니다.
지금은 인구가 647명이라고 합니다.
작년에는 653명이었는데 줄었다고 하는 군요.
 
사진작가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눈에 띠는 건 다 작품감입니다.
안개가 있고 습해서 풀이 늘 녹색입니다.
그림같은 집들은 현란한 페인트로 칠했고, 2년에 한 번씩 칠을 해야 한답니다.
장작을 때니 굴뚝에서 연기가 나오고,
포구가 있고 작은 배들은 고된 노동을 상징합니다.
화강암뿐인 마을은 농사지을 땅도 없고,
그날 그날 잡은 고기로 먹고 살 수 박에 없는 최악의 조건을 견뎌내는 삶.
모두가 작품의 소재들 입니다.
 
앞 마당이 없어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연을 그대로 이용해 정원을 가꿉니다.
이 집에 사는 사람의 아름다운 마음을 엿보는 것같아서 감명스러웠습니다.
 
등대로 가는 길목에
스코티쉬 파이프 부는 악사가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습니다.
긴 양말에 꽂은 칼이 보입니다.
스코트랜드 사람들은 영국을 싫어하고 영국은행을 믿지 못해서
저금을 안하고 산답니다.
당연히 현금이 많겠지요. 칼을 차고 다녀야 하는 이유입니다.
 
여름에는 관광객들을 위해서 등대 밑에 우체국이 업무를 봅니다.
등대 밑에 붙어 있는 작은 건물이 우체국입니다.
아쉽게도 오늘은 문을 안 열었더군요.
기념엽서를 사서 친지에게 보내라는 거지요.
엽서에 등대스탬프가 찍혀 있는 게 기념이 될거라는 취지입니다.
 
옛날 학교 건물입니다.
지금은 물론 사용하지 않습니다.
 
/홍익교회 장로, 시인

이승철 장로 www.cry.or.kr

<저작권자 ©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