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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을 이루시는 하나님

기사승인 2021.11.12  09: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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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아이굿뉴스)

드디어 코로나 19가 끝나가고 있는 조짐이 보인다. 당분간 진통은 있겠지만 ‘위드 코로나’로 나아가는 흐름은 희망적이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19 현상으로 온 세계인의 발걸음이 묶여 있었다. 처음 당하는 경우라 모두 불안에 휩싸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코로나 이후의 시간을 맞이하고 보니 몇 가지 분명하게 발견한 것이 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인간 세계를 향해 던진 “자중하라”는 메시지의 발견이다. 그동안 세상은 참으로 인간주의로 팽배해 있었다. 물량주의와 지상 만능주의로 세상은 몹시 얼룩져 있었다. 코로나19 현상은 그런 세상의 인간 군상들에게 자중하라고 주신 메시지였다. 이 하늘의 사인은 이 세계인들로 하여금 속수무책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 순간부터 세계인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집안에 머물러야 했다.

그리고 또 하나 발견한 것은 주변에서 코로나에 전염되어 속수무책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그때까지만 해도 죽음은 나와 상관없는 다른 사람들의 것으로 치부해 버리고 있었다. 그런데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 둘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비로소 심각한 현실과 자신의 실존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렇게 죽은 사람들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모습으로 모두로부터 소외된 채 외롭게 중환자실에서 홀로 몸부림치다 죽어 화장되어 가족들에게 유골함으로 인계되었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면서 사람들은 비로소 까맣게 잊고 있었던 죽음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공포스럽게 한 것은 그 죽음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알고 보니 죽음은 아주 가까이 전철 안에도 있었고 버스 안에도 식당 안에도 심지어 교회 안에도 현재 내가 마주하고 있는 동료들 주변에서도 서성대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결과 사람들은 스스로 마스크를 쓰고 활동을 축소하고 방종을 멈추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것은 모두 하나님의 섭리였고 은혜였음을 알게 되었다. 이를테면 하나님의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고 죽어가던 세상을 회복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음을 알게 된 것이다. 그 결과 공기가 맑아지고 물이 정화되고 하늘이 본색을 되찾게 되었다. 또한 병들었던 자연이 회복되고 인간들의 병든 관계와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한 것이다.

감염의 공포 속에서도 죽어가는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서 이곳저곳에서 의료진들의 헌신이 나타났고, 어느 의사는 자신의 병원 문을 닫고 자원봉사를 나가 진료하다가 자신이 전염되어 죽는 사건도 발생하게 되었다. 그런 위험성을 알면서도 전국에서 자원봉사자가 30만 명이나 동참하였고 지난해에는 적십자 회비가 유사 이래 처음으로 815억 원이 넘는 액수가 모금 되었다고 한다. 이 같은 현상을 보면서 하나님은 이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뜻이 아니고 병든 세상을 회복시키고 치유하시려는 뜻이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반전을 이루시려는 뜻을 알고 위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더 이상 경고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망가진 세상을 살리려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현상은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세상을 살리고 반전을 이루는 계기를 주시려는 하나님의 섭리라는 것을 깊이 헤아려야 하겠다.

/실천신대원대학교 총장

이정익 목사 www.cry.or.kr

<저작권자 ©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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