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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목회

기사승인 2020.12.02  10: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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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당신의 목회 철학은 무엇입니까?’ 물었을 때 나는 주저하지 않고 ‘물 목회’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물 목회’란 무엇입니까? 되 질문이 왔습니다. 
 
1)물은 곧 생명입니다. 
 각종 우주 탐사선이 달나라에서도, 화성에서도 제일 먼저 찾아 나서는 것은 ‘물’입니다. 물이 있으면 생명체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은 사람에게 필수 요소입니다. 혈액의 90%, 뇌의 80%, 살의 75%가 물이고 심지어 뼈의 25%가 물입니다. 사람의 몸속에는 4.5ℓ의 물을 지니고 있는데, 물은 신체 내에서 체온을 조절하고 혈액순환을 통해 영양분과 배설물을 운반합니다. 몸속의 물이 2%만 부족해도 심한 갈증은 느끼고 5%가 부족하면 생명을 잃게 됩니다.
건강한 생명체를 유지하기 위해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물이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물 목회’의 제일 원칙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려주는 일입니다. 
 
 2)물은 그릇에 따라 모양이 달라집니다. 
 둥근 그릇에 담기면 물은 둥근 형체를 띕니다. 네모진 그릇 안에서는 네모지게, 세모진 그릇 안에서는 세모지게, 그리고 바닥에 쏟으면 최대한 넓게 펼쳐집니다. 목회하다 보면 둥근 일도, 네모지거나 세모진 일들이 많습니다. 그때마다 나 자신의 형체를 고집하면 물은 그릇에 채울 수 없습니다. 교인들의 모임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8도에서 모였습니다. 남녀노소, 4대 기질(다혈질, 점액질, 우울질, 담즙질, 혈액형(A형, B형, 0형, AB형), 사상체질(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더 세분화하여 8체질(목양, 목음, 수양, 수음, 토양, 토음, 금양, 금음). 거기에 생각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고, 재산과 학력에 따라 다르고, 신앙 배경에 따라 다르고, 신앙 연수에 따라 다르고, 그때그때 기분이 다르고, 감정에 따라 시시각각 다르게 나타나는게 사람의 모습입니다. 
참으로 다양한 이 그릇을 대할 때 내 주장도, 내 고집도, 내 생각마저도 포기해야 합니다. 
‘나는 물이오’ 하고 앞에 주어진 그릇의 형태대로 담기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3)물은 힘이 있습니다.
 물은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강합니다. 작은 물방울을 계속 떨어뜨리면 단단한 돌을 뚫을 수 있고, 홍수가 나면 어떤 장애물도 무너뜨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은 타오르는 불을 진화시키기도 하고 생명을 자라게도 합니다. 물은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힘이 있습니다. 수만 톤 선박도 들어 올립니다. 물의 힘입니다. ‘물 목회’는 약한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대단한 변화를 일으킵니다.  
 
 4)물은 변신합니다. 
 물을 데우면 수증기가 되어 전 공간에 가득하게 됩니다. 차가워지면 얼음이 되어 다양하게 쓰입니다. 비가 되어 가뭄을 해갈하고, 눈이 되어 사람에게 기쁨을 주기도 합니다.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다 바위를 만나면 돌아갑니다. 웅덩이를 만나면 잠시 멈췄다 갑니다. 벽을 만나면 타고 넘어갑니다. 이쪽저쪽 골짜기 물이 만나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룹니다. ‘물’은 내 목회 스승입니다. 
 
-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창 1:2) -
나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물을 통해 목회 철학을 깨닫게 해 주십니다. 
 
/보배로운교회 담임목사

류철배 목사 www.cry.or.kr

<저작권자 ©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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