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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과 사랑의 양말

기사승인 2020.12.02  10: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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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마다 오색 전등이 달린 크리스마스트리가 속속 세워지고 있습니다. 백화점이나 크고 작은 상점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며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술잔을 들고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고 흥청망청, 각종 탈선과 범죄가 많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성탄절이 가까워질수록 교회보다 오색찬란한 백화점과 쇼핑몰들에 많은 사람이 몰려들고 성탄절이 마치 산타클로스의 생일인 것처럼 변질되고 있는 이때에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고대하며 기대하는 대림절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야 합니다.
 
기독교인에게 성탄절 전 한 달은 경건한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대림절(待臨節) 기간입니다. 대림절(대강절, 강림절)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기다릴 대(待)’를 써서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린다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때 기다리고 바라는 내용은 아기 예수의 오심을 기리고 환영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이미 오신 예수님보다 장차 심판주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소망의 마음을 담고 있는 것이 대림절의 더 큰 의미입니다. 즉 대림절은 성탄절 전 4주간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과 재림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올해 대림절 첫 주일은 11월 29일입니다.
 
유대인들의 모든 절기가 유월절로부터 시작되듯이 모든 교회력은 대림절로부터 시작됩니다. 대림절을 철저하게 지켰던 동방 교회는 이 기간에 그리스도의 신부(고후 11:2, 계 19:7)인 성도들의 결혼을 허가하지 않았으며 사제들은 결혼예식을 집례하지 않았습니다. 고대 교회에서는 대림절, 특히 성탄 직전에 금식을 하는 관례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교회와 성도들은 대림절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대림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쁨 속에 기다리는 ‘기대의 시기’라는 의미가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이미 우리 안에 오신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묵상하며 갈망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온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 오실 주님을 기대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하며 준비하는 삶을 살기로 결단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세상의 소망으로 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파하는 기간이 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고통 가운데 소망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온 인류의 유일한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 몸이 아파 고통을 당하고 있는 가정,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갖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 진로나 취업 문제로 인해 낙심하고 있는 가정 등 우리 주변을 부지런히 살펴야 합니다. ‘사랑의 양말은 추운 겨울을 고통 가운데 지내는 노숙자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작은 실천입니다.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계22:20)
 
/홍익교회 담임목사
 

최영걸 목사 www.cry.or.kr

<저작권자 ©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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