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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을 태우며

기사승인 2020.11.19  12: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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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의

그 뜨겁던 열정은

다 어디로 갔을까

매미들의 합창으로

축제를 벌이던 뜨락엔

식어버린 영혼들이

빛바랜 이별의 엽서처럼

쓸쓸히 나딩굴고‥‥‥

쓸어모아

불태우는 연기 한 줄기

그리움처럼 희미한

향기를 머금은 채

차가운 대기 속으로

한숨처럼 사라지고

불현듯 떠오르는

서러운 상념하나

물기 어린 눈길로

바라보는 서쪽 하늘엔

시린 가슴처럼

스러지는 노을이여.


/홍익교회 장로, 시인

이승철 장로 www.cry.or.kr

<저작권자 ©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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