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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틀

기사승인 2020.11.19  10: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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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왕의 하루 일과는 정신없이 바쁘게 진행되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처리할 일이 산처럼 많았습니다. 왕은 주로 앉아서 신하들을 접견하고 자리를 이동할 때는 가마를 이용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왕의 화장실은 어디에 있었을까요? 조선시대 궁궐에도 뒷간(화장실)이 있었지만, 왕과 왕비가 사는 내전에는 뒷간이 없었습니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왕의 대변과 소변을 매우라 하였고, 한자어로 '매화(梅花)'라고 썼습니다. 왕은 휴대용 변기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왕이 사용하던 휴대용 변기를 '매화틀'이라고 했습니다. 요강과 비슷한 용도이지만 요강 보다는 유아용 변기 모양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형태는 의자식 변기로 양옆에 발을 놓을 수 있는 받침대가 달려 있으며 윗면에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윗면과 발판에는 비단을 씌웠습니다. 청동제로 만든 매화 그릇을 매화틀 안에 넣고 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잘게 썬 볏짚을 깔아 두어 냄새나 소리가 나지 않고, 튀지도 않게 하였습니다. 뒤를 닦는 데는 명주 수건이나 비단을 사용하였습니다. 국왕의 배설물은 건강 상태를 판단하는 증거물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다루었습니다. 왕을 치료하던 어의들은 변의 양과 횟수, 시각, 소변 색깔 등 상태를 잘 관찰하여 왕의 건강 상태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와같이 조선시대의 왕은 유일하게 특별한 대우를 받았던 사람입니다. 그가 사용하는 화장실은 물론 그의 배설물 마저 특별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조선시대와 같은 왕정시대를 배경으로 기록된 성경에서 하나님은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왕과 같이 특별한 대우를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성도들은 많은 사람 중에서 택하신 왕같은 제사장이라고 하셨고, 그들은 하나님 나라에서 “왕 노릇”할 것이라고 7번이나 반복해서 강조하셨습니다.
 
잠시 잠깐 나그네처럼 머물다 가는 인생이지만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로 인해서 낙심하거나 열등감을 가져서는 안되겠습니다. 온 세상의 주인인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를 왕처럼 존귀하게 여기시겠다는데 우리가 낙심하고 열등감을 가질 이유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마주 보시며 이렇게 노래 부르십니다. “나의 안에 거하라. 나는 네 하나님이니 모든 환난가운데 너를 지키는 자라. 두려워하지말라. 내가 널 도와주리니 놀라지말라. 네 손 잡아주리라. 나의 안에 거하라. 나는 네 하나님이니 모든 환난가운데 너를 지키는 자라. 두려워하지말라. 내가 널 도와주리니 놀라지말라. 네 손 잡아주리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내 것이라. 너의 하나님이라.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노라. 너를 사랑하는
내 여호와라.”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계20:6)
 
/홍익교회 담임목사

최영걸 목사 www.cry.or.kr

<저작권자 ©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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