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기장 "한국교회, 즉각 전광훈 목사 추방해야"

기사승인 2020.08.27  07:35:43

공유
default_news_ad1

(출처:뉴시스)

"자기주장 위해 희생에 무관심…교회도, 신앙도 아냐"
등록 2020-08-26 08:45:36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육순종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등 개신교 지도자들이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오찬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07.14.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기장)가 한국 교회를 향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의 관계 절연 및 추방을 촉구했다.

26일 기장이 최근 발표한 '코로나19 재확산에 즈음하여' 성명을 살펴보면 이들은 이번 사태를 '전광훈 현상'이라고 정의했다.

이들은 "극우적 정치이념과 근본주의적 믿음이 결합한 '전광훈 현상'은 한국교회의 민낯이었다"며 "분단 체제에서 화해의 가교가 돼야 할 교회가 대결과 증오를 부추겼다. 극단적 혐오와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급기야 '전광훈 현상'은 이 엄중한 시기에 국가적 방역체계를 근본적으로 뒤흔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교회는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즉각 전광훈 목사와의 관계 절연을 선언하고 그를 교계에서 추방해야 한다"며 "그보다 앞서 전광훈 현상을 배태하고 비호하거나 또는 방관해온 그동안의 한국 교회의 잘못을 통렬하게 참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금의 코로나 상황은 우리에게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교회에 대해서, 예배에 대해서, 믿음에 대해서 숱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해야 한다"고 했다.

기감은 "분명한 것은 교회는 생명을 살린 그리스도의 몸으로 존재하는 공동체이다. 그럼에도 종교의 자유, 헌법상의 자유를 내세우며 대면 예배를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라는 방역당국의 요청을 거부하고 나서는 목사와 교회들이 있다. 나의 종교적 자유가 남을 위험에 빠트릴 자유까지 포함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현실은 교회가 세상에 십자가를 지워주는 꼴이 됐다. 자기주장을 위해 세상의 희생에 무관심할 때, 이미 그것은 교회도 아니고 신앙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교회는 집단이기주의, 거짓우월감과 자가당착, 편견과 혐오를 전파하는 집단이 됐다. 생명의 하나님은 코로나19를 통해 생명의 존엄을 위협하는 개인과 집단과 문명을 심판할 것이다. 우리는 교회가 그 심판의 대상이 아닌지 두려운 마음으로 성찰하고 돌이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2020년의 한국 교회의 부끄러움과 수치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기장교회는 물론 깨어있는 신앙의 형제 교회들과 손을 마주 잡을 것이다. 무엇보다 코로나 재확산의 위기 앞에서 모든 교회들이 방역에 앞장서 협력함으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www.cry.or.kr

<저작권자 ©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